궁금할까봐서 BURI가 들고왔어요. 😜

🔁 아이폰 이모지의 진화 연대기 (요약 버전)

🧾 1. iOS 2.x4.x (20082010) – 숨겨진 일본 키보드 이스터에그

일본 내수용 아이폰에만 이모지 탑재.

외국 개발자들이 해제해 쓰면서 입소문.

🌍 2. iOS 5 (2011) – 전 세계 이모지 기본 탑재

이 시점부터 전 세계 사용자들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

유니코드 6.0에 포함된 기본 이모지 722개 반영.

🎨 3. iOS 8.3 (2015) – 다양성과 피부색 옵션 도입

👋🏻 👋🏽 👋🏿 → 피부색 선택 가능 (Fitzpatrick Scale 기반)

동성 부부, 다양한 가족 구성 등도 처음 등장.

🔄 4. iOS 10 (2016) – 디자인 리뉴얼

iOS 이모지들이 더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리디자인.

예: 😁의 입꼬리, 눈 모양이 크게 바뀜.

🔣 5. iOS 1116 (20172022) – 지속적인 확대 + 성별/장애 포함

🦽 휠체어, 🦻 보청기 낀 사람, 🧔‍♀️ 수염 난 여성 등

직업, 국가, 문화 요소 반영 지속 확대.

🤖 6. iOS 17 (2023) – 신규 이모지 + 지역 이슈 반영

수화(🤟), 전기차(🚙⚡), 와디세이 스타일 우주인 🧑‍🚀 등

Unicode Consortium과의 연계 지속

🎯 초기 176개에서 → 지금은 3,700개 이상 

매년 유니코드 업데이트 + 애플 독자적 스타일 적용

디자인은 매 iOS마다 미세 조정됨 (눈동자, 입꼬리, 표정의 각도 등)

애플은 구글, 삼성 등과 달리 이모지에 ‘아이폰 스타일의 일관성’을 부여하려 해요.

윤곽이 뚜렷하고, 그림자와 하이라이트를 살짝 넣고, 원형 이모지 속 감정을 '눈 + 입 + 볼살'로 균형감 있게 표현하는 게 특징이지요.

3. 🏛️ 이모지를 승인하는 조직, 실존합니다!

애플은 일본 유저의 감정 표현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이모지를 키보드에 심었고, 결국 전 세계가 이를 따라 쓰기 시작했어요.

근데... 갑자기 이런 궁금증이 생기지 않나요?🤔

“도대체 이런 이모지들, 누가 만들어? 누가 승인해?”
“이모지를 아무나 만들 수 있어?”
“왜 🧋는 있고, 🍶전통주 이모지는 없지?”

그 ‘보이지 않는 이모지 심사위원회’, 즉 ‘유니코드 컨소시엄’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뭐냐면요.

전 세계 문자와 기호를 디지털에서 통일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예요. 1991년 설립.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회원이에요. 이모지 역시 이 컨소시엄의 ‘표준 문자’로 분류돼요.

즉, 😍 😂 🤯 같은 이모지도 ‘글자’처럼 등록되어야만 아이폰, 안드로이드, 웹 등에서 쓸 수 있는 거!

✋ “나도 이모지 제안할 수 있어요?”   가능합니다! 🎉🥕🥕

하지만 조건은 꽤 빡빡해요:

✔️ 이모지 제안 조건

왜 필요한지 ‘사회적 수요’ 설명해야 함

다양한 맥락에서 쓰일 수 있어야 함

기존 이모지와 겹치지 않아야 함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함

문화·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함

예:

🧋 버블티 → OK

🥢 젓가락 → OK

🧄 마늘 → OK

쌈장 → 여러 번 탈락 ㅠㅠ...

🧑‍⚖️ 누가 최종 결정하냐고요?

“유니코드 이모지 소위원회 (Emoji Subcommittee)”

🍎 애플 📱 구글 💻 마이크로소프트 🖌 어도비 💼 IBM 👨‍🔬 독립 연구자, 문화 전문가 등이 모인 이모지 엘리트들! 이들은 회의에서 이런 걸 토론하지요. : 

“이건 오해 소지가 없나?”

“남용될 가능성은?”

“20년 뒤에도 쓸 수 있을까?”

→ 이건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문화와 철학의 문제예요.

🧩 이모지가 생기는 여정

제안서 접수 → 소위원회 검토 → 유니코드 기술위원회(UTC) 토론 → 투표 및 승인 → 코드 부여 (예: U+1F972) →  플랫폼별 디자인 배포 → 🎉 전 세계가 사용 시작!

이모지는 🧏‍♀️ 수어하는 사람, 👩‍🦽 휠체어 사용자, 🧑‍🍳 직업 다양성 표현 등 이모지 제안과 승인 과정은 디지털 포용의 최전선이에요.

📌 각 이모지엔 사회적 의미, 문화적 가치, 다양성 존중이 담겨 있어요.

이모지는 더 이상 그냥 “귀여운 그림”이 아니라구!

우리도 이모지 신청할 수 있냐구?

있어요. 🥕

📝이모지 제안 가이드라인

누구든지

제안서 작성

사회적 필요 입증

유사 이모지와 차별성 확보

시각 예시 포함

해서 제출할 수 있어요.

즉, 이모지 세계는 닫힌 게 아니라 열려 있는 공공영역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