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서체, 그 진화의 미학 : 궁서에서 나눔고딕까지 🍰 1. 서체의 기원과 진화
🤖 2. 잡스와 폰트의 운명적 만남 🖋️
🤖 3. 한글 서체, 그 진화의 미학 : 궁서에서 나눔고딕까지
🤖 4. 폰트 창조 vs 폰트 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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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체의 기원과 진화
안녕 안녕 👋
오늘은 한글날 입니다. 아, 물론 빨간날 이기도 하지요.
BURI는 한글날을 맞이해서 BURI만의 유니크짬뽕한 소재를 가지고 와보았쥬.
서체
글꼴
폰트
짜 잔 !
서체의 기원과 진화를 살짝 가,가볍게 풀어볼까 해요.🤔 (진짜 가볍게)
서체라고 하면 왠지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이 친구들도 우리처럼 오랜 세월 진화하면서 꽤 다채로운 인생(?)을 살았거든요. 자, 그럼 한 번 보자구!
✍️ 서체, 그 이름도 찬란한 시작!
서체는 단순히 글자를 예쁘게 보여주는 도구 그 이상입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소중한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죠. 사람들은 글자를 만들면서 문명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이 글자들이 점차 서체로 발전했어요. 상형문자부터 오늘날 우리가 쓰는 폰트들까지, 그 여정은 생각보다 길고 흥미진진😎!
✍️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서체의 원조들
서체의 역사는 엄청 오래됐어요. 처음에는 글자를 ‘읽는다’기보단, 종교적 의식이나 권력을 상징하는 수단으로 많이 쓰였죠. 이집트의 히에로글리프, 메소포타미아의 쐐기문자 같은 고대 문자들이 바로 서체의 시초라고 할 수 있지요. "이걸로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보여줘야지!" 이런 느낌🧐?
✍️ 로마 제국: 알파벳의 등장
그렇게 시간이 흘러, 로마에서는 진짜 알파벳 개념이 나오게 되어요. 트라야누스 비문이라고 들어봤?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이 서체가 지금 우리가 쓰는 알파벳 서체의 뿌리라구. 가독성도 뛰어나고 아름다움까지 챙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서체였죠.
👆👆👆👆👆
요 부분은 잠시 기억해두기!
✍️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 서체의 대중화 혁명
15세기에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하면서 서체의 진짜 대중화가 시작됐어요. 이전에는 손으로 하나하나 그려야 했던 서체가, 금속 활자로 만들어지면서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게 된 거죠. 그때 구텐베르크가 사용한 서체는 Blackletter였는데, 유럽 전역에 쫙 퍼지면서 사람들이 쉽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죠. 이때부터 서체는 미적 가치까지 인정받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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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에 주로 신문 헤드라인으로 쓰였을 것 같은 느낌이 뿜뿜이지?
또 재밌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독일 맥주가 명성을 얻고
전 세계 맥주 브랜드들이 하나 같이 독일스러워 보이기 위해
라벨에 블랙레터체를 많이 사용했다고 해.🤣
또.. 어디서 봤을 것 같나요?
바로, 수학기호에도 이 블랙레터체가 쓰인답니다.🤭
✍️ 산업혁명: 서체의 스타일이 확! 바뀌다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서체도 대폭 변신했어요. 책뿐만 아니라 광고, 포스터 같은 상업 디자인에 서체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거든. 이때 등장한 게 바로 세리프체와 산세리프체! 세리프체는 획 끝에 장식이 들어가서 신뢰감 있는 느낌, 산세리프체는 그런 장식이 없어서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죠. 우리가 무슨 폰트를 고를지 고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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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체와 산세리프체!
(Serif & Sans ser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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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체는 글자의 획 끝에 장식적인 선이나 꼬리가 달린 서체를 말해요.
이 장식은 글자 모양을 좀 더 정교하고 고전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주죠, 대표적인 세리프체로는 Times New Roman !
- 특징: 가독성이 높고, 전통적이고 격식 있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인쇄물에서 많이 사용되며, 긴 글을 읽기에 좋다고 평가받습니다.
- 용도: 책, 신문, 잡지 같은 인쇄물이나 공공기관, 고급 브랜드의 로고에 자주 사용됩니다.
산세리프체는 글자의 획 끝에 장식이 없는 서체예요.
SANS는 프랑스어에서 온 단어로, "없다"라는 뜻!
장식이 없기 때문에 글자가 깔끔하고 단순하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대표적인 산세리프체로는 Arial !
- 특징: 직선적이고 간결하며, 모니터나 디지털 스크린에서 가독성이 좋습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디지털 환경에서 많이 쓰입니다.
- 용도: 웹사이트, 앱 인터페이스, 현대적 브랜드 로고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간단히 말해, 세리프체는 획 끝에 장식이 있는 전통적인 글꼴이고, 산세리프체는 장식이 없는 현대적인 글꼴입니다.
서체 얘기하다 보니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지는데요,
또 BURI는 수다스럽다고 뭐라할테니🤐
ㅇㅣ만 총총.
BURI IS SO C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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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잡스와 폰트의 운명적 만남 🖋️
자, 스티브 잡스 하면 떠오르는 게 뭐어?
애플, 아이폰, 그리고 감성 가득한 디자인이 떠오르죠? 근데 이 디자인 혁신의 중심에는 바로 폰트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BURI가 아까 KEEEPPP 해둔 로마시대의 서체 부분 기억하시쥬?
재미있는 사실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만들 때
이 로마 시대 서체에 크게 영감을 받았다는 것!
잡스가 폰트에 꽂힌 이유? 캘리그래피 수업 덕분!
잡스 형님이 왜 폰트에 그렇게 빠졌는지 궁금하지죠? 그 시작은 바로 대학 시절 캘리그래피 수업에서였습니다. 잡스는 대학을 중간에 그만뒀지만, 리드 칼리지에서 캘리그래피 수업을 청강했어요👂. 거기서 예쁜 글씨를 배우다 보니, "이거, 폰트라는 게 단순히 읽는 도구가 아니라,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구나👀!"라고 깨달은 거! 글자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그 매력에 홀딱 빠졌다고.🤩
매킨토시와 폰트의 대중화, 그야말로 혁명! 💥
그리고 1984년,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잡스는 매킨토시 컴퓨터를 출시하게 돼죠. 이게 개인용 컴퓨터로서는 처음으로 사용자가 다양한 폰트를 고를 수 있는 그래픽 인터페이스(GUI)를 장착한 겁니다. 전에는 컴퓨터 화면에서 그냥 딱딱한 텍스트만 나왔다면, 이제는 사람들이 자기 취향에 맞게 폰트를 골라서 스타일을 살릴 수 있게 된 거죠. 그러니까, 그전까지는 모든 컴퓨터가 그냥 똑같은 폰트만 썼는데, 잡스 형님 덕분에 컴퓨터가 한층 더 감성적인 도구가 된 거!
특히 WYSIWYG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개념을 도입한 것도 잡스 덕분이죠. 이게 뭐냐면, 화면에서 본 대로 인쇄되는 폰트 시스템이지. 전에는 그냥 고정폭 글꼴(Monospace)만 써서 스타일을 바꾸기 힘들었거든. 근데 매킨토시가 등장하면서, 이제 폰트 선택은 그래픽 디자이너나 출판업계 사람들에게 완전 필수 옵션이 된 거지. 타이포그래피의 세계가 확 넓어진 순간이었어요.🌸
근데 잠깐! 폰트 선택 기능의 개념 자체를 처음 제안한 사람은 사실 잡스 형님이 아닙니다. 바로 다글라스 엔겔바트라는 사람이예요. 1968년, 엔겔바트가 열었던 "모든 것을 바꾼 데모(The Mother of All Demos)"에서 다양한 글꼴을 고를 수 있는 기능이 처음 시연됐거든요. 그때 마우스랑 하이퍼텍스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같은 걸 한꺼번에 보여줬는데, 그중에 텍스트 편집기에서 폰트를 고르는 기능도 포함됐었죠.
하지만! 이걸 진짜 상업적으로 대중화한 건 스티브 잡스!👏
1984년 매킨토시 덕분에 "폰트는 디자인이다!"라는 개념이 널리 퍼지게 됐죠. 그 덕분에 지금 우리가 컴퓨터에서 마음껏 폰트를 고르고, 예쁜 타이포그래피로 꾸밀 수 있게 된 거지. 스티브 잡스 덕분에 디자인이 한 단계 더 발전한 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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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이게 뭐냐면, 화면에서 보이는 그대로 인쇄되거나 출력되는 개념.
엄청나게 혁신적! 특히 1984년 매킨토시 컴퓨터에 이걸 도입했을 때, 진짜 세상이 바뀐 느낌이었거든요. 왜 이렇게 대단한지 한번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옛날엔 어땠냐면…🤔
옛날엔 컴퓨터로 문서나 디자인 작업을 할 때, 화면에 보이는 것과 실제로 인쇄된 결과물이 완전 달랐어요. 왜냐면, 텍스트 입력할 때 코드 같은 걸로 입력해야 했거든.... 그리고 뭐 폰트를 바꾸거나, 볼드체나 기울임꼴을 적용하려면 일일이 코드를 넣어야 했어요.
근데 더 웃긴 건, 그걸 화면에서는 볼 수 없었다는 거....;;
인쇄하기 전까지 내가 무슨 모양으로 글을 꾸민 건지 알 방법이 없었어요.
진짜 컴퓨터랑 나랑 의사소통이 안 되는 느낌?
스티브 잡스가 바꿔놓은 세상 🌍
매킨토시 컴퓨터에 WYSIWYG 개념을 도입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어요. 이제는 화면에서 글씨 크기, 색상, 서체 같은 걸 보고 편집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리고 화면에서 본 그 모습 그대로 인쇄됐다고! 진짜 감동... 내가 직접 보면서 디자인하고,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바로바로 알 수 있게 됐으니까! 진짜 보는 그대로 출력된다 예요👏👏
"이게 이렇게 나올 거구나!"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거죠. 볼드체, 기울임꼴? 그냥 메뉴에서 클릭 한 번이면 끝! 코딩 따위 필요 없고, 마우스만 있으면 충분하지요😭
WYSIWYG, 진짜 얼마나 대단했냐면…🤯
이 혁신 덕분에 컴퓨터를 쓰는 모든 사람들이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죠. 특히나:
- 즉각적인 피드백: 내가 화면에서 바로바로 수정하고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됐고,
- 디자인 직관성 업그레이드: 이전엔 감이 없었던 디자인도 훨씬 쉬워졌지!
- 디자이너와 출판 업계 종사자들: 실시간으로 글꼴과 레이아웃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으니, 완전 천국이었어
결론적으로, WYSIWYG 덕분에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복잡한 코딩 없이 쉽게 문서나 디자인을 꾸미는 시대가 열린 거예요. 매킨토시는 세상에 처음으로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컴퓨터 환경을 선보이면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거죠. 덕분에 우리도 지금 이 순간 컴퓨터를 이렇게 자유롭게 쓰고 있는 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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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글 서체, 그 진화의 미학 : 궁서에서 맑은고딕까지
한글 타임!
이번엔 한글 서체의 발전에 대해 좀 더 재미있게 알아보아유
한글 서체, 이렇게 변신했어요! ✨
한글은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을 창제하면서부터 이미 혁신적이었죠. 그런데 그 이후에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변신해왔어요. 바로 서체라는 모습으로! 한글 서체는 시대에 따라, 또 문화적 요구에 따라 계속 발전하면서 궁서체에서부터 고딕체, 그리고 오늘날의 디지털 서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왔거든.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
1. 궁서체: 전통의 품격, 우아함 뿜뿜! 🎨
먼저 궁서체는 말 그대로 우리 전통을 담고 있는 고급 서체예요.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을 만드시고 나서, 궁중에서 쓰던 서체로, 특히 고위 관료들이 공식 문서나 편지 쓸 때 많이 사용했대요. 궁서체의 특징은 세로 쓰기와 정교한 곡선, 그리고 자음과 모음이 직각으로 딱딱 맞아떨어지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완전 정돈된 느낌을 준다는 거지👍
지금도 궁서체는 전통 행사나 서예 작품에서 자주 쓰여요. 한 글자 한 글자에 권위와 예술적 가치가 담겨 있어서 그런지, 볼 때마다 뭔가 묵직한 느낌이랄까🤔? 말 그대로 한글의 '품격'을 보여주는 서체지요.👏
2. 명조체 → 바탕체: 본문의 중심, 인쇄 매체의 정석 📚
다음으로는 명조체에서 바탕체로의 변화! 사실, 명조체라는 이름은 명나라에서 유래한 한자 서체 명조체가 한자 서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따온 명칭이예요. 하지만 한글! 서체와는 관련이 없어요. 한글 명조체의 뿌리는 사실 붓글씨라구. 그래서 2004년에 이름을 ‘바탕체’로 바꾸었어요. 바탕체는 이름처럼, 책이나 신문처럼 본문에 많이 쓰이는 서체라서 글자의 바탕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지😊
그런데 1992년 한국어 윈도우 3.1에서 바탕체가 기본 글꼴로 설정되었을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시 모니터 해상도와 화질이 낮아서, 바탕체의 세리프(획 끝의 장식)가 잘 보이지 않고 글자 끝이 깨져 보였거든😰 그래서 모니터 상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졌죠.
_참조
3. 고딕체 → 돋움체: 산업화 시대의 산세리프 서체 🚀
고딕체는 한글의 현대적 서체로, 산세리프 글꼴입니다.
원래 영미권에서는 산세리프 글꼴을 '고딕(Gothic)'이라고 불렀고, 이 명칭이 일본을 통해 한국으로 유입됐죠. 그런데 영미권에서 "Gothic"이라는 단어는 흑자체나 고트 문자 같은 다른 의미로도 쓰이기 때문에 혼란이 생길 수 있었죠. 그래서 1991년, 문화부는 고딕체를 돋움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었어요. 제목이나 중요한 부분을 돋우는 데 적합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지😄
특히 산세리프 계열의 돋움체는 디지털 환경에서 탁월한 가독성을 자랑해요. 1995년 한국어 윈도우95에서는 굴림체가 기본 글꼴로 설정되었지만, 돋움체도 여전히 많이 사용되었어요. 돋움체는 굴림체와 함께 모니터에서 깨끗하게 보이고, 글자 획이 굵고 간결해서 디지털 화면에서 쉽게 읽히는 게 장점이었지. 그렇다보니 바탕체보다 돋움체가 본문용 글꼴로 더 사용하게 되버렸고, 돋움체란 명칭 또한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다고🙄
_참조
4. 나눔고딕: 디지털 시대의 무료 서체 🌍
나눔고딕은 2008년, 네이버와 산돌커뮤니케이션이 협력해 만든 무료 서체예요.
당시에는 디지털 환경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체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나눔고딕의 등장은 한글 서체의 민주화를 상징했어요🤗. 이 서체는 산세리프 계열로, 글자 간격이 균일하고 가독성이 뛰어나서, 웹사이트나 모바일 환경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요.
나눔고딕은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한글의 자음과 모음 결합 구조를 명확하게 보여줘요. 디지털 시대에 잘 어울리는 서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글 서체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대표 서체라고 할 수 있지. '나눔'은 무료로 나눠준다에서 비롯된 명칭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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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맑은 고딕: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세련된 서체 💻
마지막으로 맑은 고딕은 한글 서체의 최신 진화형이예요.
돋움체와 비슷하지만 좀 더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이 특징이죠. 👍 BURI가 사랑하는 폰트죠.
Windows XP까지는 굴림체와 바탕체가 기본 글꼴이었지만, 이 두 서체는 1990년대 초반에 개발된 이후 외형적인 발전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 고해상도 모니터가 점점 보급되면서, 이 오래된 글꼴들이 화면에서 조금 투박하게 보인다는 불만이 쏟아졌지🙄 특히 웹디자이너들 사이에서 굴림체와 바탕체는 "시대에 뒤떨어진 글꼴"이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사실 맑은 고딕의 개발 과정은 꽤나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2001년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한글 서체 개발을 위해 몇몇 서체 회사와 협상했는데, 당시 산돌커뮤니케이션이 최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어요. 그런데 예산 문제로 서체 개발이 한 번 중단되었죠(사실은 실력의 의심문제).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산돌커뮤니케이션의 대표가 미국 시애틀 MS 본사를 찾아가 직접 타이포그래피팀과 디스플레이 기술팀을 설득했고, 결국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됐죠. 그렇게 2년 동안 15명의 디자이너가 투입돼 개발을 진행했고, 2006년에 드디어 Windows Vista에 탑재.👏👏👏
맑은 고딕이라는 이름은 사실 처음부터 '맑음체'와 '맑은체'로 후보에 올랐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고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요. 맑은 고딕은 전혀 안맑다며..😂
윈도우 10에서 기본 UI 글꼴로 계속 사용되고 있는 맑은 고딕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다만, 상용적으로 사용할 경우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은 웹디자이너나 개발자들 사이에서 무료 대체 서체인 나눔고딕을 더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죠... 맑은 고딕은 MS가 Ascender라는 회사를 통해 라이선스 관리를 하고 있는데, 그 비용이 꽤 비싸거든. 129달러🤪
_참조
이렇게 궁서체부터 바탕체, 돋움체, 나눔고딕 그리고 맑은 고딕까지, 한글 서체는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해왔어요. 각 서체는 그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롭게 태어났고, 한글이 가진 독창적인 미학을 더 빛나게 만들었죠.
특히 디지털 시대에 맞춘 나눔고딕과 맑은 고딕 같은 서체들은 한글이 얼마나 유연하게 발전해왔는지를 잘 보여줘요. 한글날을 맞아, 우리가 매일 쓰는 서체에도 이렇게 많은 역사와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걸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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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폰트 창조 vs 폰트 인식
마루 부리체(Maru Buri)는 네이버 클로바AI가 만든 글꼴이예요. 전통적인 부리 서체(세리프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서체이지요.
그럼! 여기서 BURI는 궁금하쥐,
AI가 폰트를 새로 만드는 것과 기존 폰트를 읽어내는 기술(OCR) 중
어느 게 더 쉬울까?
🧐
1. AI가 폰트를 새로 창조하는 것: 디자인의 천재성을 요구하다
이게 말이죠, 폰트를 새로 만드는 건 AI한테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부분이예요. 그냥 우리가 아는 서체를 복사해내는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폰트를 만들어야 하거든. 그러면 AI가 해야 할 일은?
- 데이터 학습: 먼저 수많은 서체 데이터를 먹고 자라야 해. 냠냠
- 창의적 알고리즘: 완전 독창적인 폰트를 만들어내는 거니까 창의성이 필요쓰.
- 미적 감각과 가독성: 그리고 디자인만 이쁘면 끝이 아니야. 그 폰트가 읽기 쉬운지, 가독성이 좋은지도 따져야 해. 창의성+실용성 이 두 가지가 필수로 따라와야 하지.
2. 기존 폰트를 읽어내는 기술(OCR): 정확성을 위한 디테일 싸움
반대로 폰트 읽기, 즉 OCR(광학 문자 인식)은 사실 인공지능한테는 엄청 정밀한 작업이예요. AI가 사진이나 스캔된 문서에서 텍스트를 쏙쏙! 찾아내서 정확하게 읽어내는 건데, 여기서 중요한 건:
- 정확한 문자 인식: AI가 다양한 폰트, 각도, 크기에서 글자를 정확히 인식해야 하지.
- 이미지 품질: OCR에서 이미지가 흐릿하거나 문서가 구겨져 있으면? 더 큰 문제지! AI가 그 상태에서도 제대로 글씨를 읽어내는 기술이 필요....
- 문맥 파악: AI가 글자를 하나하나 잘 읽어도, 그게 실제 문맥에서 맞는지 판단하는 건 또 다른 일....
그럼 뭐가 더 쉬울까🤮?
정리하자면, 폰트 창조는 AI가 더 창의적이어야 하고, 폰트 인식은 AI가 아주 정확하고 세밀하게 행동해야 하지요. 음, 솔직히 말하자면 폰트 읽어내는 작업(OCR)이 기술적으로 더 발전한 분야...🤣 이미 많은 연구가 있었고, 패턴과 규칙이 비교적 명확하니까 AI가 잘 배울 수 있는 환경이지요.
둘 다 중요한 작업이지만, 지금 상황에선 폰트 읽기가 조금 더 성숙한 기술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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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맞아 폰트의 역사부터 AI가 만들어낸 폰트까지, 서체가 걸어온 길을 살펴봤어요. 궁서체의 전통부터 돋움체의 디지털 혁명, 그리고 AI가 창조하는 폰트들까지, 한글 서체는 시대와 기술에 맞춰 계속 변신해왔죠.
이제는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담는 그릇이자 창의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폰트!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매일 쓰는 글씨에 담긴 깊은 의미를 조금 더 느낄 수 있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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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글씨체를 가지고 있는 구독자님이 더 멋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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