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더 주고 있는 것도 있다구! 필요한 건 줄이고, 필요 없는 건 늘어난다
세상은 조용히 덜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거, 알고있죠? 예전엔 기본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옵션이 되거나, 요청해야 받을 수 있는 것이 되었죠.
근데 여기서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꼭 필요한 건 줄어드는데, 필요 없는 건 오히려 더 많이 준다. 😳 이게 진짜 묘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전기는 안 주는데 사은품은 준다.
기본 기능은 줄이는데 이벤트 굿즈는 준다.
앱은 단순해지면 좋겠는데 기능은 계속 늘어난다.
세상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
🎁 1. 사은품과 굿즈는 왜 이렇게 많을까
우리 다 알잖아요. 행사장 가면 받는 것들.... 에코백, 텀블러, 스티커, 볼펜, 키링, 파우치, 어디에 쓰는지 애매한 미니 굿즈... 받을 때는 기분 좋죠. “오 뭐 주네?” 😎
근데 집에 오면? 책상 위에 둔다. 서랍에 넣는다. 언젠가 쓸 것 같아서 보관한다.^^
그리고 몇 달 뒤. “얘는 왜 여기 있지?” 🤔
필요해서 받은 게 아니라 주니까 받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2. 언박싱 경험은 점점 화려해진다
요즘 제품은 내용물만 파는 게 아니다!! 여는 기분까지 팝니다. ✨
✔️ 박스를 열 때 일부러 천천히 열리게 만들고,
✔️ 안쪽 포장을 예쁘게 정리하고,
✔️ 종이 질감도 신경 쓰고,
✔️ 스티커나 카드도 넣어준다.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솔직히 기분 좋쥐 예쁘자나 😇 새 제품 박스 열 때 그 “슥…” 하는 느낌 있잖아. 알쟈냐.
괜히 내가 뭔가 대단한 걸 산 것 같고, 나를 위한 작은 의식 같고, 사진도 찍고 싶어진다 📸
근데 문제는 이겁니다. 그 경험이 끝나면 대부분은 바로 쓰레기..^^
고급 종이, 완충재, 속박스, 비닐, 작은 카드.
제품은 남고, 경험은 사라지고, 포장은 쌓인다.
그러니까 언박싱은 짧은 감동을 위해 긴 쓰레기를 남기는 경우가 많죠... 📦
🍔 3. 세트메뉴와 번들은 ‘더 주는 척’한다
세트메뉴도 비슷합니다. 햄버거 하나 먹으려고 했는데 감자튀김이 붙고, 음료가 붙고, 디저트 업그레이드가 붙습니다. 🍟🥤 처음엔 좋아 보이죠.
“단품보다 세트가 이득인데?”
“조금만 더 내면 더 많이 주네?”
“이왕이면 세트로 가지.”
근데 사실은 내가 원한 건 햄버거 하나였을 수도 있다.... 감튀는 반쯤 남기고, 음료는 너무 크고, 디저트는 배불러서 못 먹습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세트를 고른단 말이지...
왜냐면 세트는 더 받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건 음식만의 이야기가 아니예요. 서비스도 그렇고, 구독도 그렇고, 소프트웨어도 그렇습니다.
“이 기능까지 포함!”
“프리미엄 혜택 제공!”
“묶으면 더 저렴!”
많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다 쓰는지는 또 다른 문제.... 😏
📱 4. 앱 서비스는 기능을 너무 많이 준다
이건 진짜 공감 포인트입니다. 앱이라는 거 처음엔 단순했어요. 버튼 몇 개. 기능 몇 개. 할 일 명확함. 근데 시간이 지나면?
홈 화면 복잡해짐...
메뉴 많아짐...
알림 많아짐..
이벤트 배너 많아짐..
추천 기능 많아짐..
어디 눌러야 할지 모르겠음 🤯
분명 더 많은 기능을 주고 있는데 사용자는 더 편해지지 않는다고... 오히려 피곤하죠.
“나는 그냥 송금하려고 들어왔는데…”
“나는 그냥 커피 주문하려고 했는데…”
“나는 그냥 설정 하나 바꾸고 싶은데…”
앱은 점점 친절해지는 척하지만 가끔은 너무 말이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한 기능은 한두 개인데 옆에서 계속 말을 걸죠.
“이것도 보세요!”
“이 혜택도 있어요!”
“이 기능 써보실래요?”
“푸시 알림 켜실래요?” 😇
👥
아니요…
저는 그냥 나가고 싶어요.
😏 더 주는 것의 공통점이 뭘까, 더 주는 것들은 대부분 핵심을 더 주는 거은 아닙니다. 사은품은 제품의 본질이 아니고 언박싱은 사용 경험이 아니라 구매 순간의 감정이고 세트메뉴는 필요한 양보다 많은 경우가 있고 앱 기능은 편의보다 복잡함을 만들기도 하죠.
즉, 더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들거나, 더 오래 머물게 만들거나, 더 좋게 느끼게 만드는 장치일 때가 많습니다.
조금 센 말로 하면..? 흠, “가치”보다 “느낌”을 더 주는 것. 그리고 우리는 그 느낌에 꽤 잘 반응하고 있죠. 😎 🎭 그래서 이상한 균형이 생깁니다.
세상은 이렇게 움직이죠,
필요한 건 줄인다. 충전기, 어메니티, 기본 서비스처럼 비용이 드는 것들은 점점 빠진다.
대신 느낌을 주는 것들은 늘린다. 사은품, 포장, 번들, 앱 기능처럼 “많이 받는 느낌”을 만드는 것들.
그러니까 우리는 실제로는 덜 받고 있는데 감각적으로는 더 받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많이 주냐, 적게 주냐”가 아닙니다.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늘리느냐죠.. 필요한 것인가? 오래 쓰는 것인가? 나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잠깐 기분 좋은 것인가? 이 질문을 해보면 세상이 주는 것들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