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누구의 것인가요?

요즘은 ‘칼퇴’가 로망이고, ‘주4일제’가 희망이 된 시대죠. 근데 있잖아,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생각하는 “하루 8시간 노동”, 사실은 200년 전부터 시작된 오래된 싸움의 산물이라는 거!

 

모든 건 1817년 영국, 한 사람이 던진 문장에서 시작됩니다. 😵

 

"8시간은 일하고, 8시간은 쉬고, 8시간은 나를 위해."

 

이걸 처음 외친 사람은, 바로 로버트 오언이라는 사회개혁가였어요. 그때 영국은 한창 산업혁명으로 기계가 삐걱삐걱 돌아가던 시기. 사람들은 하루 14~16시간을 공장에서 쪼그리고 일해야 했고, 아이들도 공장에서 일하는 게 당연했다고. 👷‍♂️👷‍♀️

그런 시대에, "야 인간답게 살자!" 라는 외침은, 진짜 세상을 뒤흔든 급진적인 아이디어였던겁니다. 혁신이지, 혁신. 근데 현실은 녹록치 않았죠. 

“일을 줄이면 돈을 덜 벌지 않겠어?”😣

“공장이 제대로 굴러가긴 하겠어?”🙀

이런 반응이 대세였고, 그 외침은 한참 동안 ‘이상적인 슬로건’으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 이 8시간제는 언제 실제로 도입됐을까?

 

시계를 확 넘겨서, 이번엔 1914년 미국 디트로이트로 가보자구요. 여긴 그 유명한 포드 자동차 공장이 있어요.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운영하던 바로 그 곳.🚙 당시 포드는 이런 실험을 합니다. 🤩

"하루 8시간만 일하게 해주자. 대신 임금은 두 배로 올려주자."

 

헐, 뭐라고요? 😳 8시간 일하는데 월급을 두 배로 준다고요? 이건 진짜 ‘충격과 공포’였어요. 당시 기업 입장에선 말도 안 되는 조건이었거든. 근데 포드는 이걸 진심으로 밀어붙여요.  

왜일까? 단순히 착해서? 절대 노노. ✋ 포드는 계산이 빠른 사람이었어요. 🤑

사람들이 덜 지치고, 더 집중하고, 더 오래 다니면, 생산성은 오히려 올라간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던 겁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돈을 받은 직원들이 자기 차를 사게 될 거란 걸..빅피쳐.. 소름 돋...자기가 만든 제품을 자기가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천재…ㅋㅋㅋ

 

결과는? 대.성.공.

✌️

전 세계에서 노동시간 단축이 진짜로 가능하다는 증거가 되었고, 8시간제는 그렇게 ‘실험’에서 ‘현실’로 바뀌게 됩니다. 포드가 챙긴 것은 높아진 생산성 뿐만 챙긴 것이 아니죠. 뭐가 있죠? 바로 충.성.도🫡

당시에 포드가 8시간 근무 + 두 배 임금이라는 초파격 조건을 걸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렸어요. “나도 포드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줄 서는 수준 😮

그 덕분에 포드는 똑똑하고 성실한 인재를 끌어오고, 이직률은 줄고, 숙련도는 쌓이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자연스럽게 올라 올라. 

그게 뭐다? 회사 입장에서는 “안정된 생산 시스템 확보 + 브랜드 이미지 상승”이라는 일석이조!

 

그러니까 다른 기업들도 “어..? 우리도 이거 안 하면 인재 다 뺏기겠는데?” 하고 자극받을 수 밖에 없고, 어쩔 수 없이 ‘따라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생기게 됩니다.   💣💥

말 그대로 선한 영향력(?) + 경쟁 압력 콤보!

😂

 

BURI가 표현하자면 이거지:

 

"포드 한 명이 업계 전체의 게임의 룰을 바꿨다는 거.

충성심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포드는 그걸 '제도'로 샀지.” 😎

 

하지만 그 이후로도 이 제도가 완전히 정착되기까진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미국 정부가 법으로 8시간 노동을 공식화한 건 무려 1938년. 포드가 실험한 지 24년이나 지난 다음이라구.

 

그리고 한국은?🤔

1989년에야 주 44시간제를 도입했고,

2004년부터 주 40시간, 1일 8시간제를 점진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니까 진짜로 8시간제의恩혜를 누리게 된 건 불과 20년 전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질문 하나🤔

 

📍 “지금도 8시간이 가장 인간적인 기준일까?”

 

처음 이 기준이 생겼을 땐, ‘기계처럼 일하던 인간을 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였어요.

하지만 요즘은? 노동의 형태도 달라지고, 업무 강도도 더 높아지고, 일의 ‘시간’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고 있지요.

 

실제로 아이슬란드, 핀란드, 일본 같은 나라들은 주 4일제, 주 32시간제 같은 실험을 계속하고 있어요. 노동시간을 줄여도 생산성은 유지되고, 삶의 질은 올라간다는 결과도 꽤 많고요.

🧠 “우리는 아직도 시간으로 노동을 정의하고 있는 걸까?”

🧠 “성과와 창의성의 시대, 8시간은 여전히 유효한 기준일까?”

🧠 “혹시 지금도, 우리는 기계처럼 시간을 갈아 넣고 있는 건 아닐까?”

 

하루 8시간. 그건 단지 숫자가 아니라,

"당신의 하루 중 어디까지가 진짜 ‘당신의 시간’인가요?"

라고 묻는 질문입니다. 이제 우리, 그 숫자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시간은 누구의 것인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쓰고 있는지.
🙂

쪼금 재미나게 떠드는 타임!😎

"노동권을 이렇게까지 보장한다고요?”

잠시 쉬어가는 주제는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알려주는 ‘일의 모양’보다 ‘존재의 존중’ 입니다.

우리는 흔히 "정규직 vs 비정규직", "풀타임 vs 프리랜서" 같은 분류로 노동의 ‘형태’를 나누고, 그에 따라 권리도 조금씩은 달라야 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죠.

 

그런데 말이지…🤔 어떤 나라는 ‘일의 형태’가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권리를 보장합니다. 바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이야기

 

🧀 네덜란드: 파트타임에도 정규직급 복지?!

네덜란드는 전 세계에서 파트타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예요. 일주일에 단 몇 시간만 일해도, 정규직과 똑같은 사회보장 혜택과 복지를 받을 수 있다고.

 

육아 때문에 하루 4시간만 일해도, 연차, 병가, 보험, 연금 다 챙겨준다고? YES.

“그 정도 일했으면 그만큼 사는 데 불편 없어야지~” 이런 마인드. 올...😳

 

그래서 이 나라에선 “풀타임 = 성실, 파트타임 = 임시방편” 같은 시선이 없다고 해요.

모든 노동은 존중받아야 하고, 일하는 사람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철학.👏

 

🍫 벨기에: 성노동자도 고용계약을 맺는 나라?

벨기에는 노동권 보장에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간 나라입니다.  

2022년, 세계 최초로 성노동자에게도 고용계약, 병가, 건강보험, 연금 가입을 허용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뭐가 대단하냐고? 보통 ‘성노동’은 음지에서 이뤄지고, 법적 보호도 없기 쉬운 영역이야.

하지만 벨기에는 말하죠. 

 

“직업의 형태가 어떤가보다,

그 사람이 얼마나 위험하고 불안정한 환경에 놓여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보호'를 포기하는 대신, ‘합법화 + 제도화 + 권리 보장’으로 안전하게 만드는 걸 택했습니다. 와.. 멋져요.

 

 

📍 “우리는 ‘어떻게 일하는가’보다 ‘누가 일하는가’를 보고 있진 않나요?”

📍 “형태에 따라 권리가 정해지는 건 과연 공정한가요?”

 

사실 우리도 “정규직은 복지, 비정규직은 생존” 같은 인식이 너무 뿌리 깊잖아요. 근데 노동은 ‘지위’가 아니라 ‘존재’로 봐야 하지 않을까? 이 두 나라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노동은 직업의 모양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의 무게에서 시작되는 거야.”